북, 박 대통령 첫 실명거론해 원색적 비난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26 15:24  수정 2013.05.26 15:27

북한이 25일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박근혜가 우리와 대결해보려는 악랄한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박 대통령이 미국 전력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실명을 거론해 북한의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을 비판한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그동안 북한은 주요 기관 발표문이나 언론 매체 논평 등에서 박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담회에서 박 대통령을 ‘괴뢰대통령’, ‘괴뢰집권자’등으로 지칭하며 ‘요사스런 언행’, ‘미국에 아양을 떨었다’, ‘대결 광기를 부린다’며 비난의 수위도 높였다.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정당성과 관련, “지난 수십 년 동안 정당성과 생활력이 만천하에 확증된 이 전략적인 노선의 위대한 의미를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박근혜”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가 우리와 대결할 본색을 드러낸 사실들에 대하여 일일이 논하자면 끝이 없다. 이 기회에 우리는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의 현 괴뢰집권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를 비롯한 남조선의 현 괴뢰집권자들의 차후 움직임을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CSIS의 존 햄리 소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런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과 핵개발을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새로운 도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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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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