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입단식 "메시와의 공존은"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이적료 5000만 유로 추정
브라질산 특급 네이마르(21)가 드디어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누 캄프에서 네이마르의 입단식을 열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돼 무척 기쁘다. 내 오랜 꿈을 이뤘다"며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구단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의 공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런 메시가 최고 선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꿈만 같고 메시를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누 캄프에 도착해 구단 사무실로 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네이마르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둘러싸여있으며 특히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구단 엠블럼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6일 네이마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비공개이지만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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