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확정…몸값 무려 151억원
2013년 6월까지 까지 5년 계약
“레버쿠젠 강하게 만들 완벽한 선수”
손흥민(21·함부르크)이 레버쿠젠으로 전격 이적한다.
레바쿠젠은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2018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함부르크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종전 기록은 850만 달러(약 128억원) 수준이었다.
루디 푈레 레버쿠젠 단장은 “(손흥민은) 레버쿠전을 강하게 만들 선수다. 분데스리가, 포칼컵,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구단이 목표하는 것들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 2010-11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첫 해3골에 그쳤지만, 지난해 5골, 올 시즌 1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레바쿠젠은 명문구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준우승만 다섯 차례 했을 뿐 정작 정규시즌 우승 경험은 없다. 손흥민의 가세로 우승권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자평하고 있다.
손흥민은 동북고 재학 중인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유학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010년 이후 줄곧 활약해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