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타이틀전 ‘폭행몬스터’ 조제 알도 누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6.15 11:05  수정 2013.06.15 12:02

오는 8월 조제 알도와 타이틀 매치

매서운 펀치-킥 지닌 최고의 타격가

조제 알도 ⓒ 수퍼액션

‘코리안 좀비’ 정찬성(27)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앤서니 페티스의 무릎 부상으로 오는 8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코리안 좀비’가 조제 알도와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고 밝혔다.

당초 정찬성은 다음달 7일 페더급(65㎏ 이하) 랭킹 2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이긴 선수가 알도와 페티스 경기 승자와 맞붙게 돼있었다. 하지만 페티스의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일정이 뒤바뀌고 말았다. 현재 페티스는 4~6주 부상 진단을 받았고, UFC 측은 그의 대체자로 페더급 공식랭킹 4위 정찬성을 낙점했다.

정찬성과 맞붙게 될 알도는 동체급 최강의 파이터라 해도 손색이 없다. 현재 알도는 2011년 페더급 신설 이후 마크 호미닉을 시작으로 케니 플로리안, 채드 멘더스, 프랭키 에드가를 차례로 꺾고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22승 1패. 2005년 11월 루시아노 아제베두에 무릎을 꿇은 뒤 8년째 패배를 모르고 있으며 최근 장기집권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에드가를 물리친 뒤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알도는 강력한 로우킥 등 다양한 킥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MMA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또한 날카로운 잽을 바탕으로 한 원투에 능할 뿐 아니라 스트레이트-어퍼컷-훅 등 모든 펀치에 체중에 실어 카운터를 꽂을 수 있다.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며 들어가는 니킥도 굉장히 위협적이다.

타격을 피하는 기술 역시 대단히 뛰어나다. 스텝도 빠르고 '위빙(weaving)-더킹(ducking)'에도 능한 데다 안면가드 역시 탄탄하다. 방어에서 공격 동작으로 전환하는 속도도 빠르고 방어와 동시에 카운터가 터지는 경우도 잦다. 스탠딩 상태에서는 가히 ‘마스터’급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 호빗’ 프랭크 에드가는 UFC 내에서 초인적인 반사 신경과 쉴 새 없는 움직임을 갖춘 대표적인 강자다. 그런 에드가조차 스탠딩 싸움에서 패퇴했다. 알도는 에드가 이상의 동물적인 감각을 지녔을 뿐 아니라, 오랜 타격대결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밍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정찬성 입장에서는 큰 벽을 만난 셈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