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래 23년간 위기가 발생할때마다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만 매달린 것이 지금의 KMW를 있게 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KMW) 회장(사진)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 KMW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창업할 당시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22년만에 80억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00년 코스닥 상장이후에 2번의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취미생활로 즐겼던 골프채도 집어던지고 연구실에서 직원들과 밤샘 연구를 거듭하며 신제품 만드는데 골몰했다"고 말했다.
통신장비기업인 케이엠더블유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RRH와 RF컴포넌트, Unit(유닛), Antenna(안테나), LED(발광다이오드)조명기기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 회장이 케이엠더블유를 처음 창업하던 시기는 199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벤처 1세대이기도 한 그는 창업할 당시에 1명의 직원과 자본금 5000만원에서 시작했다. KMW는 창업한지 23년만에 자본금 80억원의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변모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는 매년 30~50건 정도의 특허기술을 세상에 내놨다.
KMW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써 만들어낸 상품 및 기술들은 현재 특허등록된 것만 141개, 특허출원된 것은 무려 236개에 육박한다.
다양한 제품들의 이름을 널리알리고 강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KMW는 국내에서는 중견기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기술력으로 다져진 기초체력은 곧바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에도 기존의 사업외에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KMW는 가장 자신있는 통신장비업 외에도 신규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한 끝에 통신과 빛을 융합한 '기가 테라'라는 브랜드를 출시하며 LED조명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년간 주력해온 이동통신과 관련된 원천기술, 제조공정 기술을 LED조명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냈다"며 "기가테라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이미 유명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경기도 화성시 KMW 본사전경 ⓒ 케이엠더블유
KMW는 LED조명사업에서 기존 주력사업인 이동통신사업의 10분의 1 수준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융복합제품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KMW는 융복합제품들을 다수 양산해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랜턴과 무전기, 안전모를 융합한 신개념 안전모, 스마트 기기를 통한 비디오 카메라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모든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2007년 IMF와 2008년 키코(KIKO)사태 등으로 인해 회사가 여러번 위기에 처하면서 창업해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하지만 원천기술을 가지고 다시 재도전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원천기술의 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온 만큼 앞으로도 융복합제품 연구에 주력해서 국내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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