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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던 영훈국제중 교감 자살, 자필유서 발견


입력 2013.06.17 10:28 수정 2013.06.17 10:34        스팟뉴스팀

교내 현관 계단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 "학교 잘 키워달라"

입학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던 영훈국제중 교감이 16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BS 보도화면 캡처

입학비리로 조사받던 영훈국제중학교 김모 교감(54)이 교내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김 교감이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알렸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요일인 16일 교내를 순찰 중이던 경비원이 교무실에서 나오는 현관 계단에서 김 교감이 목매 숨져있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당시 시각은 오후 6시 50분.

김 교감 집무실 책상 위에 유서로 보이는 자필 문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A4 용지 두 장짜 분량에 종이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영훈국제중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영훈국제중은 조직적인 입학비리 의혹을 받았고, 김 교감과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 등 관련자 11명이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지난달 20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검찰이 행정실장을 구속하면서,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영훈국제중은 2013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모집 정원의 3배수(384명)를 뽑는 1차 서류전형에서 주관적 영역 점수를 고쳐 특정인을 합격시키려 한 의혹을 받았었다. 이런 이유로 김 교감은 입시부정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번 일로 김 교감의 입시부정 의혹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게 됐다. 한편 학교 측은 학생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17, 18일 이틀간 휴교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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