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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공식입장 "한 점 의혹 없도록 밝히겟다"


입력 2013.06.17 11:00 수정 2013.06.17 11:05        스팟뉴스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해 "수사상황 재검토"

15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979 소년범과 약촌오거리의 진실'편에 대해 익산경찰서가 16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익산경찰서가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방송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익산경찰서는 16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게재하고 “수사기관의 협박 및 폭력이 있었다는 당시 피의자의 주장 및 방송사의 수사미진 이의에 대하여 엄격하고 충실하게 당시 수사상황을 재검토하여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15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979 소년범과 약촌오거리의 진실’편에서는 2000년 8월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익산경찰서는 당시 동네 다방에서 배달을 하던 최모 군(15)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최 군도 범행일체를 자백해 사건은 마무리 된 듯 했다. 그러나 최 군이 재판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 수사에 어쩔 수 없이 허위로 진술했음을 주장했다.

최 군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용의자의 자백만이 증거로 인정된다며 최 군에게 10년 형을 선고했다. 문제는 최 군이 수감 된 지 3년 후 군산 경찰서가 김모 씨를 진짜 범인으로 검거한 것이다.

이에 택시기사 살인사건 논란이 다시 불붙었으며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최 군은 누명을 벗고자 재심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후 익산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잘못된 공권력 행사 반성하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등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네티즌의 비난 글이 쇄도했으며, 현재 사용자 폭주로 게시판 접속이 불안한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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