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감 자살사건으로 심리적 위기발생 우려"
영훈국제중학교 입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현직 교감이 지난 16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성북교육청은 17일 “입시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영훈국제중 교감이 교내에서 목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심리적 위기 발생이 우려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긴급하게 상담과 치유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북교육청은 영훈국제중 상담을 위한 자살예방 및 치유 전문가 20명을 구성했고, 오는 18일 사전 연수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연수와 협의회 진행 뒤 오는 20일에는 영훈국제중 전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교직원 회의실과 각 반의 빈 교실에서 초기상담과 진단 등의 1차 상담이 이뤄진다.
1차 상담 결과를 통해 좀 더 정밀한 심리 치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학생과 교직원은 성북 ‘위(Wee)센터’에서 2차로 개별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는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국제중 문제가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교육청이) 더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이어 “교육정책을 펼치면서 일체의 비리나 불법적인 부분,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합리적인지, 공평한지, 공익에 부합하는지 등 세 가지를 대 원칙으로 삼고 원칙에 맞게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