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과 극적 무승부…U-20월드컵 16강 눈앞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6.25 09:29  수정 2013.06.25 09:37

B조 2차전서 먼저 골 내주고 끈질긴 추격전

류승우 이어 김현, 그림 같은 동점골 작렬

김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류승우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16강이 보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국가대표팀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지난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선전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포르투갈(1승1무, 승점4)에 다득점에서 뒤진 조 2위를 달렸다. 이에 따라 한국은 28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승점 3)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또 3위를 기록한 팀 중 상위 성적 4개 팀까지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한국은 2009 이집트 대회에서 8강, 2011 콜림비아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 있어 3회 연속 16강 진출을 예감케 한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불과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취골을 내준 것. 장신 공격수 알라제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게다가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역시 스타는 위기에서 빛나는 법.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골잡이로 급부상한 류승우는 전반 31분 골대 그물에 걸리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작렬,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 15분 브루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1-2로 끌려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줄기차게 공격 기회를 찾아낸 끝에 후반 31분 기어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골키퍼를 제친 심상민이 김현에게 연결해줬고, 이를 김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골키퍼 이창근의 활약도 돋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브루마와 1대1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막아내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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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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