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3·14호 홈런 “대호사마 혼자 다 해”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6.28 09:27  수정 2013.06.28 10:07

지바 롯데전서 4타수 4안타 2홈런 불방망이

“이대호가 오릭스 전력 절반” 일본 칭찬일색

이대호 ⓒ 연합뉴스

“이대호와 영구계약 추진하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날리자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3,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은 4-8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주인공은 역시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팀이 1-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이싱어의 초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25일 12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것.

뿐만 아니라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관중석 3층까지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으로 시즌 14호째를 신고했다.

이날 4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33로 끌어 올리며 나카타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타격 4위로 올라섰다. 또한 홈런 부문에서도 이구치와 함께 리그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일본 오릭스 팬들은 팀의 패배에도 이대호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팬들은 “대호사마 혼자 다했다” “오릭스 전력의 절반 이상이다” “오릭스, 당장 영구계약 추진해라” “오릭스에 이대호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뛰기 귀찮으니 빨리 넘겨버리고 벤치로 복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올스타 멤버로 선발됐으며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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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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