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재영입 어렵다고 이야기 한 적 없는데..."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열린 '국정원 개혁방안 토론회'서 해명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신당 창당을 비롯해 새로운 인재영입과 관련된 고충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국가정보원(국정원) 개혁방안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생각해둔 일정대로 (인재영입을) 준비 중이다. 고민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박 시장이 “인재영입에 집단지성을 이용하라”고 조언한 것에 대해서는 “시한이 결정된 것은 없지만 7, 8월 동안 열심히 많은 분들 만날 계획”이라고만 짧게 대답한 뒤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박 시장은 최근 안 의원이 독자적인 정치세력 구축을 위한 인재영입에 나선 것과 관련, “집단 지성의 힘으로 풀어가면 좋겠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어 “백사장에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 좋은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닌데 우리가 알고 지내는 사람에는 한계가 있다”고 인재영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의원에게 ‘SNS를 통한 인재영입’을 권유하며 “요새는 SNS가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식으로 풀어 가면 좋다”며 “서울시도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서울시향 대표를 뽑는데 정명훈 감독하고 우리들이 같이 찾는데 거의 1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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