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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3호 홈런 폭발 ‘완벽한 전반기 피날레’


입력 2013.07.15 09:31 수정 2013.07.15 09: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애틀랜타전서 15일 만에 대포 가동

3타수 2안타 3득점 맹타..타율 0.287

추신수 ⓒ MLB.com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3호 홈런으로 올 시즌 전반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래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4-2로 앞선 5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89마일(약 143Km)짜리 직구가 바깥쪽에 높게 형성되자 결대로 가볍게 밀어 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고감도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에 터진 대포.

7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의 타격감이 정점을 찍은 셈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3회 중전안타를 포함해 2안타(3타수)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회 중전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조이보토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상황에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6회와 9회에는 볼넷을 골라 5타석 가운데 4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머신’의 위세를 떨쳤다. 추신수는 이날 맹활약으로 타율도 0.287(종전 0.284)로 끌어 올렸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애틀랜타를 8-4로 가볍게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뒤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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