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다"
트위터 통해 "당연한 사리 말했는데 새누리당 난리"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4일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한 자신의 제안을 새누리당이 ‘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다”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화록은 왜 없나 규명과 별도로 NLL 포기 노란은 끝내야 하지 않나요? 당연한 사리를 말했는데, 새누리당은 난리네요. NLL 포기 주장에 대한 책임을 덮겠다는 건가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나요? 대화록 왜 없나, 수사로 엄정 규명해야죠? 참여정부 사람들이 2008년 기록물 사건에 이어 또 고생하겠지요. 민주당에도 큰 부담 주게 됐고요”라면서 “칼자루가 저들 손에 있고 우리는 칼날을 쥔 형국이지만, 진실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익을 위해 국가기록원 기록을 열람해서라도 NLL포기 주장의 진실을 밝히고, 논란을 조기에 종식하자는 게 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국민의 바람대로 NLL논란,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끝내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대화록 유실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가 사실관계를 규명해나가면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뻔뻔함과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역사적 기록인 대화록 폐기에 대한 입장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만시지탄이나 말은 옳은 말이다. 그렇다면 시작을 안했어야 했다. 민주당과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당초 대화록 공개를 주장했던 문 의원을 비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