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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일본, 호주 꺾고 대회 선두…한일전 예열 끝


입력 2013.07.26 09:33 수정 2013.07.26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후반 34분 오사코 유야 결승골로 3-2 승리

대회 승점 4점 선두, 호주는 최하위로 처져

일본이 호주를 꺾고 동아시안컵 1위로 올라섰다. ⓒ 연합뉴스

일본이 손쉽게 이기는 듯 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일본은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호주에 3-2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25분 사이토 마나부와 후반 10분 오사코 유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호주가 후반 30분과 33분 미첼 듀크와 토미 유리치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러나 일본은 동점골을 내준 뒤 불과 1분 만인 후반 34분 선제골의 주인공 오사코 유야가 다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남자부 첫 승을 거두며 승점 4점(1승 1무)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경기에서 패한 호주는 1무 1패(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일본이었다. 전반 7분 야마다 히로키가 측면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위협한 것. 골대를 살짝 빗겨갔지만, 일본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

선제골도 비교적 일찍 터졌다. 전반 25분 사이토가 수비수 2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뒤 대각선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10분에도 오사코의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일본이 방심한 사이 호주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이후 불과 3분 만에 2골을 내리 터뜨리며 추격전을 시작한 것. 하지만 동점을 만든 뒤 불과 1분 만에 오사코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호주는 마지막까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시간이 부족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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