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승절 대규모 군 퍼레이드…각종 미사일 등장

목용재 기자

입력 2013.07.27 13:44  수정 2013.07.27 13:48

최룡해 연설 “총창 위에 평화…그 어떤 외세의 침략도 단호히 물리칠 수 있게 튼튼히 전투동원태세 견지해야”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군 퍼레이드를 27일 진행했다.

이날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는 1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무기들이 공개됐다.

이날 열병식에는 스커드, 노동, 무수단,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 등 중·장거리 미사일과 무인 타격기, 장거리 포 전력, 전차, 장갑차 등의 전력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헬기와 전투기의 시범비행도 진행됐다.

이날 김정은은 방북 중인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과 주석단에 나란히 서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또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김기남 당비서 등이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었던 4월 15일 군사 퍼레이드 당시에 본격적인 군 퍼레이드에 앞서 직접 육성 연설을 했지만 이번에는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연설을 대신했다.

최룡해는 “경제문화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초미의 과제로 내세우는 우리에게 평화적 환경은 더없이 귀중하다”면서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총창 위에 평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여 그 어떤 외세의 침략도 단호히 물리칠 수 있게 튼튼히 준비해 앞날의 전투동원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열병식에 앞서 김일성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보존돼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은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를 김일성과 김정일의 입상에 바친 후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보존돼 있는 ‘영생홀’을 참배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과 김정일 대원수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께 가장 경건한 심정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김영남, 박봉주, 최룡해, 장성택, 김격식, 장정남, 김경희, 김기남, 최태복, 양형섭, 김영춘, 김원홍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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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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