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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에이스 커쇼 역시 강했다!


입력 2013.07.27 14:13 수정 2013.07.27 14: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LA 다저스와 원정 2번째 경기서 침묵

타율 0287로 하락..28일 류현진과 맞대결

추신수 ⓒ 연합뉴스

불방망이를 뿜어내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6일 경기 후 “커쇼는 너무 잘 던지는 투수다. 한 개의 안타라도 쳤으면 좋겠다”며 부담을 드러낸 바 있는 추신수는 우려대로 커쇼의 구위에 완벽하게 제압 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86마일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쉬움이 남는 타석은 6회초 세 번째 타석. 커쇼의 공이 눈에 익은 추신수는 92마일짜리 직구를 밀어 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좌익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들어석 네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타율도 0.287(종전 0.290)로 살짝 내려왔다. 다저스는 커쇼의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핸 채 1-2로 패했다. 커쇼는 이날 8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6패) 고지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도 다시 1점대(1.96)으로 끌어 내렸다.

한편, 양 팀은 28일 다시 한 번 맞붙을 예정.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선발로 류현진이 예고돼 있어 추신수와의 첫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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