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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실종여성의 옷 발견 '살인의 추억?'


입력 2013.07.31 12:01 수정 2013.07.31 12:07        정광성 인턴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긴급 정밀검사 요청했다”

군산 실종여성 이씨의 찢겨진 옷 발견당시 모습.ⓒ연합뉴스

최근 군산에서 실종된 여성 이모씨(40)의 옷이 찢겨진 채로 발견돼 살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30일 이씨 실종사건에 대한 브리핑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인근 검문소 근처에서 실종 당시 이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래, 위 옷과 카디건, 속옷, 그리고 함께 실종된 정모(42) 경사의 타월 등 6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여성의 옷을 발견한 A씨(69)는 “찢어진 옷들이 며칠 새 방치되어 있어 이상하다 싶어 신고했다”며 “(발견 당시)속옷이나 다른 옷들이 심하게 찢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군산 경찰서 홍보담당 채상우 경사는 “옷이 이씨가 정 경사를 만나러 가던 날 입었던 것이라고 이씨 가족을 통해 확인됐다”며 “현재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정밀감식 요청을 한 생태이고 빠르면 7주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경사는 “아직까지 추가적인 사항이 나오지 않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 옷이 발견된 당시 많이 손상되어 있었고, 젖어 있었긴 했지만 실종자의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정 경사의 소재는 지난 26일 밤 11시 15분쯤 대야터미널 CCTV에 최종 확인 된 후 아직까지 종적이 묘연하다.

정광성 기자 (jgws8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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