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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삼성, 애플 특허침해 판정 9일로 연기"


입력 2013.08.02 08:48 수정 2013.08.02 08:55        최용민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판결을 오는 9일로 연기했다.

ITC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애플이 주장하고 있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 4건에 대한 삼성전자의 침해와 그에 따른 미국 수입금지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최종 판결을 오는 9일에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TC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예비판정을 내렸지만 이중 3건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취합한다는 이유로 재심사를 결정한 바 있다.

ITC가 특허침해 사실이 단 한 건이라도 있다고 만장일치 판정을 내리면 해당 제품은 수입 금지된다.

다만 이번 판정 대상이 되는 제품들은 ‘갤럭시S’와 ‘S2’, ‘넥서스’, ‘갤럭시탭’ 등 구형 모델들로 수입금지 판정이 내려져도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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