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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대놓고 마음껏 디스하라"


입력 2013.08.10 16:51 수정 2013.08.10 19:31        스팟뉴스팀

새누리당 홈페이지 통해 31일까지 '새누리 디스 공모전' 진행

새누리 디스 공모전 포스터 ⓒ 새누리당

새누리당이 지난 6일부터 31일까지 '새누리 디스 공모전'을 진행한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를 발전시키는 젊은이들의 리얼디스전'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이번 공모전은 새누리당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나 비난, 욕, 썰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UCC, 사진, 그림 만화, 조형물 등 SNS에 게시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공식 트위터를 사칭한 계정이 생겨 혼선을 주고 있다. 트위터상에 '@saenuridiss'라는 계정이 생겨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의 공식 트위터인양 "어떤 비판도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 "단, 국정원 및 국정조사관련 내용 제외"라는 게재해 네티즌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한 것.

새누리당의 디스 공모전을 비꼰 탁현민의 트위터 화면

이 계정이 새누리당에서 만든 트위터 계정이라고 생각한 탁현민 씨는 트위터를 통해 "어떤 욕도 먹겠습니다. 단 욕설은 제외"라고 언급하며 새누리 디스 공모전을 비꼬았고 트위터리안(dlsrnjs****)은 "욕설과 비난도 가능하다면서 국정원 사건에 대한 비판은 사양한다니 이거야 말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트위터리안(chalshi*****)은 "비난은 귀찮고 비판은 따갑다"며 "따가움 대신 귀찮음을 감수하겠다는 의지의 차이 잘 봤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byon***)은 "욕 해도 상관업다고만 되어 있지 고소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없다"며 "교묘한 공모전"이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이 틔위터 계정은 새누리당과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새누리당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그 계정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계정인지 몰라도 새누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새누리당의 디스 공모전을 폄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계정은 폐쇄된 한태다.

한편 이번 공모전 결과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발표되고,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상금 30만원, 장려상 10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새누리당은 수상작 선정 기준에 대해 "심사위원을 웃긴 작품이 수상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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