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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특검, 대선결과 뒤집겠다는 속셈”


입력 2013.08.20 10:35 수정 2013.08.20 10:41        백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터무니없는 요구 계속하면 단독으로 결산국회 소집"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사법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향후 결산국회 소집 등 국회일정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을 감시해야 할 야당이 더 이상 결산국회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터무니없는 요구를 계속하면서 국회 정상화에 응하지 않으면 단독으로 결산국회를 소집할 수 있다는 것을 집권여당 원내대표서 민주당에 엄중히 말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여야 간에 서로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하고, 특히 결산국회를 마쳐야하는 것은 법이 정한 국회의 의무”라며 “인내의 인내를 거듭했지만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는 것을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보도 지나치면 흉이 된다고 했다. 끝없는 양보가 민주당을 잠시 달랠 수는 있겠지만 민생의 가치를 저버릴 수 있다”며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졸속결산이 되선 안 된다. 우리는 민주당이 거리에 있을 때 국회에서 우리의 업무를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 “26명의 증인이 출석해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낱낱이 묻고 답변을 들었지만, 야당이 주장한 어느 것 하나도 사실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국조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이 더 이상 없는 상황에서 야당이 특검하자고 들고 나온다면 이것은 사법 질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정부를 무력화시켜 사실상 대선결과를 뒤집어 보겠다는 속셈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라며 “오는 23일 보고서 채택을 마지막으로 국조를 마무리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국정원 개혁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원내대표는 “과거에 갇혀 오늘과 미래에 눈을 감아선 안 된다. 민주당이 과거에 사로잡혀 길거리에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은 한숨을 쉬고 있다”면서 “이도저도 아닌 투쟁으로 더 이상 국민에게 짜증을 만들지 말고 천막을 걷고 국회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일부에서 국정원 특검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특검카드는 끝까지 정쟁으로 몰아 대선불복 명분을 찾는 의도”라며 “결산국회 일정이 협의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는 민생국회를 볼모로 한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라며 “우리당은 민주당의 요구에 양보를 거듭했다. 더 이상 특검카드를 만지지 말고 향후 국조 일정과 국회 일정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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