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6개월]중소 벤처 육성, 코넥스시장 이제 걸음마…

이미경 기자

입력 2013.08.24 12:03  수정 2013.08.24 16:31

거래 안정화 '관건'…지속적인 제도개선방안으로 시장 개선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정책위 소속 의원들과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김진규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벌이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일환으로 기대를 모은 코넥스 시장이 개설된지 55일이 지났다.

코넥스 시장은 일찌감치 박근혜 정부의 출범부터 '창조경제'의 대표 격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시장 개설 전부터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은 개설초기부터 거래량 부진 종목이 속출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며 출발부터가 순탄치 못했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진입장벽과 세제혜택에 대한 요구도 빗발쳐 코넥스 시장의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곳곳에서 제기되며 이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과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가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새누리당이 코넥스 참여기업과 투자자들에 대한 세제혜택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발언이 투심을 자극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코넥스에 상장된 22개 종목의 거래량은 11만2900주, 거래대금은 10억8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첫 거래일 당시 4689억원에서 8월23일 5361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개설 첫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증가세는 아니지만 시가총액 규모는 안정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최근 시장에 새로 합류한 힘스인터내셔널을 제외한 코넥스시장 21개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코넥스 시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많다.

전문가들은 코넥스 시장의 안정적인 거래안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초기시장인만큼 개인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든지, 개설종목이 부족하다는 등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코넥스 시장이 초기 개설 취지대로 성장형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의 제 기능을 하려면 기관투자자와 벤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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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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