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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선, 민주당 천막당사 방문 "삼복더위에..."


입력 2013.08.27 15:12 수정 2013.08.27 15:16        조성완 기자

"국회에서 국민들 어려움 해결하자" 국회복귀 촉구

홍문종 사무총장도 천막당사 찾아 김한길 대표와 회동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광장 천막 당사를 방문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27일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의 천막당사를 찾아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조속한 원내 복귀를 당부했다.

이현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의 정책 개발 모임인 ‘초정회’ 소속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시청광장의 민주당 천막당사를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김상훈, 김종태, 손인춘, 윤명희, 이만우, 이완영, 이채익, 하태경 의원이 함께 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양승조, 이용득 최고위원과 박지원, 심재권, 설훈, 백재현, 안규백, 박완주, 신장용, 배재정 의원 등이 천막당사를 지키고 있었다.

초정회 회장인 이현재 의원은 “서민과 민생을 챙기겠다는 열정으로 이곳에 왔다. 삼복더위에 고생이 많다.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 뒤 “국회에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자”고 원내 복귀를 요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면서도 꼬일대로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여당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격려방문에 감사하다”면서도 “청와대 눈치만 보는 정치 때문에 우리가 현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에게 정국을 풀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구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입법부의 동료로서 격려 방문을 해준 것을 환영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등 엄중한 정국에서 천막당사를 찾기에 앞서 청와대에 먼저 가서 대통령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해달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3자 회담, 5자 회담 운운하는 것은 야당을 졸로 보는 태도”라며 “박 대통령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천막당사를 방문, 여야 대치 정국과 관련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진행 중이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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