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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겨냥 "종북 세력의 숙주는 야당"


입력 2013.08.30 17:35 수정 2013.08.30 17:40        조성완 기자

"수사대상 통진당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전복이 가능하다 믿는 사람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원내 입성과 관련, “종북 세력의 숙주는 야당”이라며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원내 입성과 관련, “종북 세력의 숙주는 야당”이라며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민족해방(NL)계 학생 운동권 출신인 하 의원은 이날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을 비롯해 수사 대상에 오른 통진당 관계자들은 북한과 협력해 대한민국 전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권력을 위해 아무 원칙 없는 반국가세력과도 단일화하고 권력을 잡기 위한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서 민주당이 (이들을) 키워준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통진당과 단일화 하지 않는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종북 세력의 숙주는 야당이다. 야당에 기생해서 커가는 것”이라면서 “야당이 이를 끊어줘야 한다. 그러면 정말 미미한 세력이 돼 독자적으로 의원이 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ary Organization)’ 모임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용납하기 힘든, 대한민국 국가 전복 기도를 준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 것”이라며 “그들은 ‘북한과 협력해서 국가를 전복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결의로 가득 찬 일종의 광신도 같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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