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외질 아스날행 거절? 박주영 아스날 잔류??

여름이적시장 문 닫기 직전 이적설 난무

외질 레알 잔류설..박주영은 일단 잔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이적시장이 3일 오전 7시 문을 닫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박주영의 행선지도 관심을 모은다. ⓒ

숱한 설을 낳았던 여름이적시장 ‘최대어’ 가레스 베일(24)이 역대 최고 이적료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됐다”고 베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MVP’ 베일과의 계약 기간은 6년으로 알려졌지만 최대 관심사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은 베일의 이적료를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라며 역대 최고액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의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

이후 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25)의 잉글랜드 아스날행 이적설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오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외질의 영입을 놓고 아스날과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53억 원)에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외질 역시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에 불만을 토로, 레알과의 결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서 이날 “외질은 레알을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 레알에 잔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해 또 안개 속에 빠진 상태다. 외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도 휩싸인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이적시장이 3일 오전 7시 문을 닫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박주영의 행선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는 박주영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 향후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주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프랑스 리그1의 생테티엔이 공격수 메블리튀 에르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박주영 영입 작업에서 발을 뺐다는 얘기다.

이에 축구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해 일단 아스날에 잔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적시장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이적을 꾀할 수 있지만, 전력 구축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겨울이적시장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