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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최고 이적료 아스날행…지루 시너지 폭발?


입력 2013.09.03 07:45 수정 2013.09.03 07: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아스날 클럽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레알 떠나

공간창출능력 뛰어난 외질, 원톱 지루 시너지 기대

영국 'BBC'에 따르면, 외질 이적료는 약 4250만 파운드(한화 약 726억 원)에 달한다.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서 입지가 좁아진 메수트 외질(25·독일)의 아스날 이적이 공식 확정됐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는 3일 오전(한국시각) 외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외질 이적료는 약 4250만 파운드(한화 약 726억 원)에 달한다. 아스날 클럽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독일대표팀에 합류한 외질은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A매치 일정이 끝나는 대로 아스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마티유 플라미니와 야야 사노고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것 외엔 전력 보강이 없었던 아스날은 외질을 불러들이며 이적시장 끝자락에서 미소를 띠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외질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3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어시스트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2011-12시즌에는 어시스트 1위. 공간 창출 능력은 물론 날카로운 침투에 능한 외질은 아스날 최전방 원톱 올리비에 지루와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적 전부터 스페인과 독일의 유력 매체들은 외질이 독일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외질의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봤다. 하지만 이날 오전 7시 여름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레알 잔류설’ ‘아스날행 거절’ 등의 보도가 나오며 안개 속에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외질은 벵거 감독의 진정성 있는 설득에 감동해 아스날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한 외질은 그해 10월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비중이 컸지만,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떠난 뒤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이에 불만을 토로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미어리그 MVP' 가레스 베일 영입을 위해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의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 베일의 ‘역대급 이적료’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몸값이 높은 대형 스타를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날 에버턴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6·벨기에)를 영입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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