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월화드라마…'시청률에 발목'
'황금' 호평 속 10대 겨우 턱걸이
시청률 꼴찌 답보상태 '정이'
월화드라마가 일제히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종영을 앞두고 최고의 절정을 그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경우, 방영내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도 시청률 답보상태다. 여전히 10% 남짓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마지막까지 그 성적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황금의 제국'은 방송에 앞서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난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극의 줄거리나 전개에 대한 호평, 배우들의 열연 등 극찬의 반응 속에서도 시청률은 줄곧 10~11%대로, 그 이상의 상승세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다소 무거운 소재가 새로운 시청자층을 확보하는데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MBC '불의 여신 정이' 역시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재미를 넘어 굴욕적인 성적표로, KBS2 '굿닥터' 등장 후 연속 꼴찌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의 후광을 입어 10%대로 순항한 후 줄곧 월화극 1위를 달리던 때와 비교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행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19회는 11.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과 동일한 수치. 여전히 2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 역시 이날 8.4%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9.1% 보다 또 0.7%포인트 하락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황금의 제국'과 함께 출발한 '불의 여신 정이'는 첫방송에서 두자릿수로, 반면 '황금의 제국'은 꼴찌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 순위가 교차됐고, '굿 닥터' 등장 후에는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첫 방송에서 기록한 시청률 10.7% 보다 낮은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앞으로 11회가 남아 있어 반전을 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미적지근한 극 전개와 더불어 연기자들의 연기력 역시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여서 과연 꼴찌 굴욕에서 벗어나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굿 닥터'의 경우, 1위를 수성했다.
이날 '굿 닥터' 9회는 17.4%로, 지난 방송분 18.4% 보다 1.0% 포인트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들 두 드라마와의 격차는 6%포인트 이상 보이고 있는 상태.
'굿 닥터'는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소 주춤한 분위기지만 시청률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해 20%대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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