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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출마 물밑 조율중


입력 2013.09.03 15:52 수정 2013.09.03 15:59        동성혜 기자/조성완 기자

충남 태안과 인천 대법 판결 늦어지자 화성으로 선회

‘친박(친박근혜)계’ 원로이자 전 한나라당 대표인 서청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오는 10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 출마를 위한 물밑 조율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친박(친박근혜)계’ 원로이자 전 한나라당 대표인 서청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오는 10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 출마를 위한 물밑 조율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 상임고문은 충남 서산·태안과 인천의 두 지역구 중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희선 새누리당 의원의 별세로 경기 화성갑이 공석이 되면서 해당 지역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서 상임고문이 화성갑 출마를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충남 서산·태안과 인천 지역의 대법원 최종 선고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의 경우 선고 2주 전에 미리 선고기일을 발표하는데, 발표는 관례적으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뤄진다. 10월 재보궐선거를 위해서는 9월말, 아무리 늦어도 26일, 27일에는 판결이 나야된다.

즉, 재보궐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추석 전인 12일이나 13일에는 선고기일이 확정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대법원 측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법원 판결이 나더라도 의원직 상실형이 그대로 확정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충남 서산·태안)과 관련, “성 의원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최종 선고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경우 해당 지역구의 선거는 물 건너 간 것이 되기 때문에 서 상임고문은 선거준비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반면 화성갑의 경우 이미 재보궐선거가 확정됐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없으며, 상대적으로 선거준비에도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홍문종 사무총장과 서 상임고문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당과의 물밑 조율은 끝났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핵심 관계자는 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러모로 고민이 깊다”며 “현재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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