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1명 중태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위치한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3일 밤 10시50분경 화재가 발생해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4일 충남도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로 인해 박물관 내부 1900여㎡ 가운데 1500여㎡와 전시물 등 대부분을 태우고 2층 건물이 전소돼 소방당국 추산 2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시물 15만여점도 불에 타 수억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 박물관 인근 야산에 있던 오모 씨(56)가 얼굴, 팔, 다리 등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 100여명, 소방차 10대 등을 동원해 약 3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 및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피해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3월 개관해 어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와 실물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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