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기어 “기능 탁월” vs “매력 부족”
독일 베를린서 발표, 네티즌은 물론 외신 반응 엇갈려 ‘관심 집중’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3가 공개된 가운데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새 제품에 대한 네티즌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3를 발표했다.
스마트 손목시계인 '갤럭시 기어'는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과 함께 'S 보이스' 기능을 사용해 일정 추가,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계줄에 달린 190만 화소의 카메라 '메모그래퍼'로 사진과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제품이 발표되자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아쉽다’라는 네티즌들의 평이 주를 이뤘다.
트위터리안 @gor***는 “기능은 탁월하지만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관심 갈 뿐 손목시계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는 듯”이라 말했고 @jeun***역시 “휴대성은 좋겠지만 단독 기기로써의 매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 @happ***도 “성공하기 쉽지 않을 듯. 기능보단 디자인이 기대 이하다”며 “배터리가 하루밖에 못 가는데 기능만 너무 많이 넣어서 욕심 부린 듯”이라고 말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노트3는 기존의 갤럭시 노트2와 비교해 우선 144.3mm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의 화면을 갖추었고 배터리 역시 대용량(3,200mAh)인 동시에 두께는 8.3mm로 더 얇아지고 무게도 168g으로 가벼워졌다.
트위터리안 @dae***는 “갤럭시 노트3 에어커맨드 기능 괜찮아 보이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미투데이 사용자 DJ이***는 “그다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에 관해서도 ‘가죽 때문에 더욱 끌린다’는 의견과 ‘디자인은 영 아니다. 가죽 벗기는 게 좋을 듯’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외신들의 반응 역시 엇갈렸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이 '입는 컴퓨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를 선도할지 주목된다"고 기대감을 보인 반면 경제전문지 포춘은 "갤럭시 기어의 기능이 이미 기존 스마트폰에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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