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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 대학가 처음으로 이석기-통진당 규탄


입력 2013.09.06 20:44 수정 2013.09.06 20:56        스팟뉴스팀

"사실이라면 국가 근간 뒤흔드는 일…수사 협조해야"

고려대 총학생회는 6일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 “이 의원은 사실 관계가 명백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총학생회가 이 의원과 통합진보당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서울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의 내란음모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통진당을 향해 “이 의원은 내란음모사태에 대처하는 통진당의 대응방식은 많은 부분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면서 “진보당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바르게 살피고, 진중한 태도로 이번 사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수단체들도 이날 서울 도심에서 이 의원과 통진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연합체인 나라사랑구국단체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적행위를 강행하는 진보당을 해체하고 국회는 국가내란 반역자인 이석기를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당 내부 세칙과 지금까지 행동으로 보아 통진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의 대남전략에 동조하는 정당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 의례도 하지 않는 통진당의 존재는 나라와 국민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정원을 지키는 모임’ 회원 30여명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 앞에서 통진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통진당의 해체와 관련자 전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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