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이틀째 묵비권…2평 독방에서 밤새 뜬 눈
국정원 조사에서는 여전히 묵비권 행사…관련자 소환 잇따를 듯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이틀째 국가정보원 조사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국정원은 7일 오전 9시부터 수원구치소에서 이 의원을 호송해 ‘RO조직’의 실체와 조직 내 역할, 내란을 모의한 구체적인 계획 존재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이 의원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나머지 압수수색 대상자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전날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대표, 김홍열 도당위원장 등을 전날 소환 조사한 가운데, 9일에는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을 10일에는 박민정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11일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우위영 전 대변인의 소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한편, 이 의원은 6일 2평이 채 안 되는 독거실(6.5㎡)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저녁 수원구치소에 도착한 이 의원은 신분 확인과 건강진단, 영치금품 등 1시간에 걸친 입소절차를 마치고, 수의와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을 지급받아 독거실로 배정됐다.
이 의원이 독거실로 배정을 받은 것은 공안사범으로 아직 국정원과 검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거실은 6.5㎡ 규모로 매트리스와 담요, 화장실과 세면대 등이 설치돼 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수감 첫날 이 의원은 이리저리 뒤척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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