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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민주당이 종북세력 숙주? 동의못해"


입력 2013.09.10 10:14 수정 2013.09.10 10:26        조성완 기자

"내용 일리 있다 해도 국회 정상화에는 도움 힘들어"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민주당은 종북세력의 숙주’라는 같은 당 황우여 대표의 발언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그런 부분을 말하는 게 일리는 있지만, 지금은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정치권이 한 몸이 돼 반국가세력들과의 문제에 대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포용과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노력을 해야 하기에 내용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일리가 있다고 할지라고 그런 발언들이 지금의 현상을 타개해나가는데는 도움이 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성 발언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발언들이 나와 줘야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양 지도부에 그런 측면들을 요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과거 ‘나치만행’을 예로 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들을 비유할 때 굉장히 나쁜 사람과 비유하면 동일시하는 형태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나치 비유는) 너무 나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이고 국정조사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나치시대 사과를 언급한 메르켈 총리와 함께 비교한다는 것은 많이 나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서로 감정이 상해있고 자기논리를 강화하려다 보니까 격한 언어들이 사용된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이런 부분들을 자제하고 톤다운 시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다각적으로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라고 준 공간인데, 그 공간을 회피하고서 다른 곳에서만 있다면 국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최근에 나온 여러 여론조사 상으로 봤을 때도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석기 사건이 터지면서 민주당이 나라가 혼란스럽고 중요한 위안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에 복귀해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했다면 민주당의 지지도가 많이 올라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에 대해 민주당이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과 관련,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사상적 측면만 보더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존재하기는 어려운 사람”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꼭 재판이 끝난 이후에 해야 한다는 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전에 우리가 종합적으로 반 국가세력들이 국회에 존재하고 여타 사항들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사항이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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