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 구간 ‘가을 녹조’ 비상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11 15:20  수정 2013.09.11 15:31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발령, 환경단체 “4대강 때문” 즉각 반발

지난 10일 수질예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수질예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낙동강 전 구간에 녹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연합뉴스

가을철 녹조로 낙동강 전 구간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보 구간에 내렸던 조류경보 '출현알림'단계를 지난 10일 한 단계 올려 '조류경보'로 대치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청에 따르면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8월26일 1536cells/㎖에서 이달 2일에는 1만3972cells/㎖로 늘어났으며 9일에는 2만9408cells/㎖로 급격히 증가했다.

달성보의 수질예보 단계 역시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높아졌다. 다만 칠곡보 구간의 남조류 세포수는 줄어들어 지난 28일 발령됐던 조류경보제 '출현알림' 단계가 해제된 상태다.

환경청 측은 "기온이 떨어졌으나 수온이 남조류의 최적 증식 조건인 2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맑은 날씨가 계속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며 “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녹조가 창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녹조와 물고기 사체로 뒤덮혀 시궁창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녹조의 원인이 폭염이 아니라 보 때문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이 낙동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들었다"면서 “‘4대강 책임자 국민고발단’을 모집해 관련자를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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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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