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종영, '추적자' 후광 없었다
'추적자' 드림팀 후속작 기대 속 출발
호평 속 시청률은 저조 '아쉬운 마무리'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한자릿수 시청률 성적표로 막을 내린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 마지막회는 9.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0.3%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10% 돌파에 실패한 성적이다.
특히 고수 이요원 손현주 김미숙 등 연기파 스타들의 대거 출연과 전작 '추적자' 팀이 다시 뭉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의 초라한 기록이다.
초반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전작 역시 꼴찌로 출발해 동시간대 1위로 종영하는 저력을 발휘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반전을 기대했지만 시청률 '추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호평세례를 이었고, 작품성은 높게 평가 받았다. 호평에 비해 다소 안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리게 됐지만 분명 작품과 배우들에 평가는 남달랐던 셈.
마지막회에서는 장태주(고수)가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굿 닥터'는 18.6%로 1위를 굳건히 했으며 MBC '불의 여신 정이'는 7.2%로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였다.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는 최지우의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상한 가정부'가 전파를 탄다. 과연 김혜수 고현정을 잇는 '언니 파워'를 과시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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