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백도빈-백서빈, K기자 폭행설에 함구하던 입 왜 열었나


입력 2013.09.30 22:52 수정 2013.10.02 07:47        김명신 기자
백도빈 백서빈 형제가 아버지 백윤식 전 연인 폭로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 나무엑터스 방송캡처

배우 백도빈과 백서빈이 아버지 백윤식의 전 연인의 폭로전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백도빈과 백서빈은 30일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를 통해 "아버님과 관련된 집안일이므로 최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자 했으나, 그릇된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어 이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드리고자 최소한의 한도에서 입장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이 백윤식의 집에 방문했을 때 백도빈․백서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백도빈․백서빈은 백윤식의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해 백윤식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면서 그의 주장 하나 하나를 반박했다.

<백도빈 백서빈 측 주장 전문>

1. 백도빈·백서빈은 K 기자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K 기자는 2013. 9. 24. 오후 11시 반경에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백도빈씨 입장에서는 술에서 깬 다음에 낮에 다시 찾아오시도록 권유했으나, K 기자는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의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이러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로서는 집에 돌아가시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K 기자로부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의 모든 사실은 K 기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K 기자와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적도 없고, 당일 한밤중에 처음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2. 백도빈·백서빈은 충분한 소득이 있는 성실한 연기자들입니다.

K 기자는 마치 백도빈 형제가 아버님 댁에 같이 사는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자식들로서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모습이 효도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뿐 어떤 그릇된 것이라는 지적은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들로서,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3. 향후 K 기자를 상대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K 기자의 지성이나 양식을 믿고, 또한 아버님의 판단을 존중해 최대한 외부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24일 한밤중 사건이나 27일 기자회견 소동에서 볼 수 있듯이, 내내 술에 만취하여 횡설수설하는 K 기자의 무책임한 모습에 일말 가지고 있던 모든 믿음을 상실했으며, 이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만이 팬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위에 말씀드린 모든 자료들을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해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임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백윤식과 K기자는 지난해 6월부터 연인으로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공개 연인 후 약 2주 후 K기자가 갑작스레 "폭로를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취소했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윤식 아들 백도빈과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고,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