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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행?’ 지라디 감독, 양키스와 4년 1600만 달러 재계약


입력 2013.10.10 09:52 수정 2013.10.10 09: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카고 컵스, 워싱턴 이적설 뒤로 하고 재계약

양키스 역사상 다섯 번째로 10년 계약 보장받아

양키스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지라디 감독. ⓒ mlb.com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49) 감독이 잔류를 결심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라디 감독이 양키스와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양키스 지휘봉을 잡은 지라디 감독은 6년간 팀을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며 지라디 감독과 결별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지라디 감독 역시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 또는 워시턴 내셔널스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불거지며 양 측은 불편한 관계에 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키스의 선택은 다시 한 번 지라디였다. 팀이 비록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85승 77패라는 안정적 승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올 시즌 양키스는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테셰이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2006년 양키스와 3년간 780만 달러에 계약했던 지라디 감독은 지난 2011년 3년간 9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다시 4년간 1600만 달러를 받게 돼 조 매카시(31~46년, 16년)조 토레(96~02), 케이시 스텐겔(49~60), 밀러 허긴스(18~29년, 이상 12년)에 이어 10년 계약을 보장받은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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