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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실바 실신 KO승’ 김동현…보너스 얼마?


입력 2013.10.10 16:08 수정 2013.10.10 16:13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2라운드 3분 1초 만에 카운터 펀치로 KO승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 상금 5만 달러

김동현이 UFC 데뷔 후 첫 KO승을 따냈다.(수퍼액션 화면캡처)

에릭 실바를 바닥에 눕힌 김동현(32)이 거액의 보너스를 손에 쥐게 됐다.

김동현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바후에히 기나시오 주제 코레아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웰터급 에릭 실바와 경기서 2라운드 3분 1초 만에 왼손 카운터펀치로 KO승을 낚았다. 이로써 지난 2008년 UFC 데뷔 후 10경기서 7승 2패 1무효를 기록 중이던 김동현은 첫 KO승과 함께 9승째를 올렸다.

김동현은 1라운드 난타전에 이어 2라운드서 급격히 힘이 떨어졌지만 투지가 엿보였다. 2라운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실바는 펀치 세례를 퍼부으며 김동현을 코너로 몰아세웠다. 특히,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실바는 백스핀 엘보우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확신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동현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그는 엄청난 체력 소진에도 끊임없이 인파이팅 스타일을 잃지 않았고 때마침 상대가 가드 없이 달려 들어오자 그대로 왼손을 뻗어 안면에 적중시켰다. 순식간에 벌어진 카운터 펀치였다.

묵직한 주먹에 제대로 맞은 실바는 그대로 실신해 바닥에 쓰러졌고, 김동현은 재차 달려가 왼손 엘보우로 '확인사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동현의 KO 장면은 이날 경기의 최고 장면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실제로 UFC 주최 측은 경기 후 KO승을 거둔 파이터에게 주는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류 김동현을 선택했다. 김동현이 UFC 데뷔 후 넉아웃 보너스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상금은 파이트 머니 외에 5만 달러(약 5400만원)나 된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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