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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병사 한끼 식비 2144원, 중학생 절반 수준


입력 2013.10.13 16:34 수정 2013.10.14 11:35        조성완 기자

정희수 "장병급식 예산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국군 병사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여전히 한끼 식비가 중학생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병사당 한끼 배정 식비는 2144원으로 올해 서울시 중학생 급식 단가의 56%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간 병사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도별 병사 1일 급식비는 지난 2002년 4380원, 2005년 4665원, 2010년 5650원, 2012년 6155원, 올해 6432원으로 연평균 4.3%에 그쳤다.

올해 서울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한끼 급식 단가가 각각 11.6%, 17.8% 오른 2880원, 3840원으로 책정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군 병사의 하루 급식비도 1만2705원(환율 1100원 기준)으로 한국군 병사 급식비의 2배에 달했다.

이와 함께 육해공군 훈련소에서 지급하는 병사 식단은 더 열악해 훈련으로 지친 훈련병들의 체력 유지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월 7일 육군훈련소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한끼 급식비가 1599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병사 하루 급식비는 6644원으로 올해 대비 3.3% 증가했을 뿐이다.

정 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병사 하루 급식비는 6644원으로 올해에 비해 3.3% 늘어난 데 그쳤다”며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 문제는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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