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는 지난 2월 남아공에서 열린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 연합뉴스
비록 2골차로 패하긴 했지만 네이마르 등 초호화 멤버가 출격한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한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말리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를 맞이한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번째 아프리카 팀과의 맞대결이다.
말리는 국내팬들에게 다소 생소하다. 말리는 이미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한국(58위)보다 20계단이나 더 높다.
말리는 지난 2월 남아공에서 열린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 대회 3,4위전에서 ‘강호’ 가나를 3-1로 물리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한국은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각각 토고,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했다. 따라서 아프리카 팀에 대한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말리는 특유의 유연성과 스피드, 개인기를 모두 갖춰 좋은 스파링 상대다.
말리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연령별 대회에서는 말리를 상대한 바 있다. 한국은 2004 아테네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리에 3골을 내리 헌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3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거뒀다. 2011 콜롬비아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말리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번에 상대할 말리는 16명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말리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세이두 케이타(다렌 하얼빈)가 손꼽힌다. 케이타는 비록 중국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지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등 최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2008-09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6관왕에 기여했다.
웨스트햄의 주전 공격수 모디보 마이가(26)는 185cm의 큰 키에도 유연성,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마마두 사마사(키에보)도 경계 대상이다. 이밖에 미드필더 압둘라예 트라오레(보르도), 야쿠바 실라(아스톤 빌라), 통고 하메드 둠비아(발렌시엔) 역시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