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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일즈외교' 다음 목적지는 서유럽


입력 2013.10.16 15:29 수정 2013.10.16 15:36        김지영 기자

오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영국, 벨기에 순방길 올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왼쪽)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김관진 국방부장관(오른쪽) 등과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서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공식방문, 영국 국빈방문에 이어 벨기에와 유럽연합(EU)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프랑스 방문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확대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문화·교육 분야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으로 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해 엘리자베스 여왕 주최 국빈만찬을 비롯한 국빈방문 일정을 갖고, 데이비즈 카메론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창조경제 분야 협력, 사이버안보·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7일에는 벨기에를 방문해 디 루포 총리와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 분야 기업 간 협력, 교육·문화 협력, 공동 개발협력 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고, 필립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순방 마지막 날인 8일에는 EU를 방문하여 바호주 집행위원장, 반 롬퓌이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한·EU 정상회담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 위기관리 활동분야 협력, 한·EU FTA(자유무역협정)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이번 서유럽 순방은 유럽지역에 대한 최초의 양자방문으로 올해 성공적으로 추진돼온 미국·중국·ASEAN·동남아 주요국과 정상외교에 이어 우리의 외교지평을 창조경제와 전통적 문화예술의 본산지이며 글로벌 이슈논의를 주도하는 유럽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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