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아쉽게 탈락한 소감을 무덤덤하게 털어놨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이닝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내주고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0-9로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지난 2차전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에 완벽히 틀어 막혀 탈락을 자초하고 말았다. 특히 믿었던 에이스 커쇼가 무너진 점이 가장 뼈아팠다. 커쇼는 3회와 5회, 각각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3회말에는 안타 5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내줬고, 5회에도 3연속 3안타를 허용한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강판됐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먼저 “세인트루이스는 대단한 팀이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월드시리즈에서 잘 싸워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커쇼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초반 구위는 괜찮아보였다. 하지만 3회 카펜터와의 승부 뒤 달라졌다"며 "카펜터는 양방향으로 파울을 날렸고, 결국 2루타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커쇼는 3회 1사 후 카펜터를 맞아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커쇼의 공을 끝까지 골라낸 카펜터는 11구째 86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까지 진루했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카펜터 2루타 이후 수문이 열려 봇물이 터졌고, 막을 수가 없었다. 이때 이미 커쇼의 투구수가 많아졌다"면서 “커쇼의 부진은 교통사고”라고 정리했다. 즉,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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