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매치’ 한국시리즈…역대급 기록 쏟아질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10.22 00:02  수정 2013.10.22 15:34

포스트시즌 경기 수 및 최다승 1~2위 팀

박한이, 공격 각 부문에서 역대 1위 기록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역대급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 삼성 라이온즈

관록의 두산 베어스가 11년만의 가을잔치서 잇따른 실책으로 자멸한 LG를 꺾고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와의 홈 4차전에서 5-1 승리,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오는 24일 대구 원정을 시작으로 삼성과 7전 4선승제 매치업으로 올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시리즈 예매는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G마켓’과 스마트폰 티켓 예매 어플(G마켓 및 티켓링크)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현장판매 없이 모두 예매로만 판매되며 취소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가 실시된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전통의 강호들끼리 맞붙게 됨에 따라 볼거리가 풍성하다.

먼저 삼성과 두산의 맞대결은 한국시리즈 최다 매치업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삼성-두산, 해태-삼성, 해태-빙그레, 삼성-SK의 매치업이 나란히 3번씩 열린 게 최다 기록이다.

또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최다 출전 횟수를 ‘16’으로 늘렸다. 2위인 KIA(해태 포함)는 10차례. 무엇보다 올 시즌 포함 한국시리즈가 32차례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은 2년에 한 번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셈이다. 8번째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두산도 SK(7회)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두산은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및 최다승 부문 1~2위에 올라있는 팀들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은 한 시즌 일정보다 많은, 무려 159회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고 이 가운데 68승을 거뒀다. 최다 경기 및 최다승에서 독보적 1위다. 그 다음은 두산이다. 두산은 122경기 중 62승(올 시즌 PO 포함)을 올려 삼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00경기 이상 치른 팀은 삼성과 두산뿐이다.

하지만 승률 부문에서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의 포스트시즌 승률은 0.447에 불과하며 두산은 이번 준PO와 PO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5할 승률(0.512)을 살짝 넘어섰다. 역대 포스트시즌 승률 1위는 SK 와이번스로 0.580(40승 29패)에 이른다.

만약 두산이 4승을 먼저 거둬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시리즈 최다승 부문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18승인 두산은 현대 유니콘스와 동률, SK(21승)에는 3승 차로 뒤져있다. 한국시리즈 최다승은 KIA의 40승이며, 삼성이 31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개인 기록에서도 다시 쓰일 부문이 많다. 먼저 삼성 진갑용과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5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46경기와 45경기를 소화했고, 이 부문 최다 출장은 SK 유격수 박진만으로 무려 58경기에 나섰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따졌을 경우 두산 홍성흔이 타점 부문과 함께 역대 1위 기록을 다시 써나가고 있다.

특히 삼성의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최다 득점(27개)은 물론 최다 안타(41개), 루타(56), 볼넷(26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승엽은 최다 홈런에 도전한다. 지난해 1차전에서의 결승 홈런으로 MVP에 올랐던 이승엽은 현재 5개로 2개만 더 쏘아 올리면 타이론 우즈(전 두산)의 7개와 동률을 이룬다. 여기에 타점도 3개만 더 추가하면 이만수, 김종훈의 22개를 넘어선다.

투수 쪽에서는 삼성 배영수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1차전 선발이었던 배영수는 정확히 20번째 한국시리즈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최다 출장은 ‘가을 까치’ 김정수로 23경기에 나왔다. 배영수가 중간계투로 나서게 된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올 시즌 FA 자격을 얻게 될 삼성 오승환하면 역시 세이브다. 2011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를 당시 시리즈 최다 세이브(3개) 공동 1위에 올랐던 오승환은 통산 8세이브로 해태 선동열, 현대 조용준(이상 4개)을 여유 있게 앞서 있다. 홀드 부문에서는 삼성 안지만(6개)이 NC 이승호(9개)에 이어 역대 2위이지만 3개만 더 추가한다면 공동 선두로 오를 수 있다.

한편,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선취점을 뽑은 팀의 승률은 0.685에 달해 누가 먼저 점수를 내는가의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또한 6회까지 리드한 팀의 승률은 무려 0.894까지 치솟고 1차전을 승리한 팀은 29차례 중 24회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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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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