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잘나가던 '기황후' 역사왜곡 논란 발목?


입력 2013.11.05 09:03 수정 2013.11.05 09:40        김명신 기자

방송 3회만에 시청률 하락세

여전히 역사 왜곡 논란 시끌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 MBC

역사왜곡 논란 속 순항하는 듯 했던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달 28일 첫 포문을 연후 2회에 자체최고 기록을 세우며 월화극 판도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3회에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추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기황후' 3회는 12.8%(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11.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 지난 달 29일 방송된 2회에서는 13.6%로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0.8%포인트 하락한 것.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한 고려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황후와 충혜왕 등 역사 속 인물과 관련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이재용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도 여전히 역사 왜곡에 대한 '불편한 드라마'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황후는 고려 말미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갔다 제 1황후가 되는 실존 인물로, 극중 캐릭터와 극전개 설정상 논란이 팽팽하다. 역사 속 기황후가 고려를 핍박하는데 앞장섰다는 점을 두고 철의 여인으로 그리는 데는 왜곡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 굵직한 작품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필력과 더불어 캐릭터에 흡수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일단 월화극 중 왕좌를 지키고는 있다. 실존 인물과 배경을 삼고 있지만 핵심적인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했다며 또 다른 작품임을 강조하며 제2의 인물로 표현해내고 있는 점 또한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기황후'의 등장으로 시청률 참패를 맛본 SBS '수상한 가정부'는 이날 9.3%을 기록, 1.3%포인트 상승했다. '기황후' 하락세와 맞물려 상승세를 이끌어낸 셈이다.

KBS2 '미래의 선택'은 6.5%에 그쳤다. 지난 방송분 7.4%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