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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오는 '러브 액츄얼리', 숨은 커플은?


입력 2013.11.12 14:41 수정 2013.11.12 14:46        부수정 기자
ⓒ 영화 포스터

어느 겨울 밤, 한 남자가 손 글씨 가득한 스케치북을 넘기며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그간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당신은 내게 완벽한 여자"라고.

'로맨틱 코미디의 존재 이유'라고 불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의 명장면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마다 회자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10년 만에 영화팬들을 찾는다.

'러브 액츄얼리'의 배급사 팝 엔터테인먼트 측은 "'러브 액츄얼리'가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재개봉한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5주 앞두고 영국에 살고 있는 10쌍의 연인들이 펼치는 크고 작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다양한 명장면과 영화 주제곡 '올 유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등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에는 국내 개봉 당시 삭제됐던 포르노 배우 커플의 색다른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또 '사랑은 늘 당신곁에 있습니다'라는 새로운 카피로 영화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배급사 측은 "10년 전 느꼈던 따뜻한 감동을 다시금 떠올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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