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채용시험, 이제는 고시라 부르리

스팟뉴스팀

입력 2013.11.13 17:10  수정 2013.11.13 17:16

기피직업에서 인기직종으로…대구 한 지역서 20대 1이 넘는 경쟁률 기록

환경미화원이 채용시험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직종의 타이틀을 얻었다. 사진은 강릉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 체력시험 (자료사진)ⓒ연합뉴스
3D업종 중 하나로 꼽히던 환경미화원이 더 이상 기피 직업이 아니게 됐다.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이 인기를 얻으며 이 직종의 채용 시험 경쟁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최근 실시된 환경미화원 모집에는 6명 선발에 129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경쟁률인 21.5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에서는 전문대졸 이상의 고급인력이 반수 이상이었다. 30대 지원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적지 않은 수의 20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이 직종에 지원하는 추세다.

무거운 모래포대를 지고 20m 남짓을 달려야하는 체력시험을 초입문으로 거쳐야함에도 불구하고 응시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번의 실패를 딛고 체력시험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재수, 삼수생도 적지 않았다. 체력시험을 통과한 응시자는 서류심사, 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선발될 수 있다.

이렇듯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안정성 높은 직업이라는 인식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은 초봉 2500만원으로 시작해 10년 후면 4000만원의 연봉을 보장받게 된다. 공무원이기에 60세까지 근속이 보장되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다른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환경미화원’ 선발 전형 역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관문을 통과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고시’라는 표현이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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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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