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마지막회, 황정음-지성 '달달 키스'로 해피엔딩
KBS 수목드라마 '비밀'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유정(황정음 분)과 민혁(지성)이 그간의 아픔을 이겨내고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자신의 아들 산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계옥(양희경 분)이 아들 도훈(배수빈 분)을 위해 유정이 감옥에 있는 동안 문서를 위조해 산이를 다른 집으로 입양시켰던 것. 사실을 알게 된 유정은 아들을 다시 되찾으려 했지만, 산이의 행복을 위해 포기한다.
산이를 본 도훈은 뒤늦게 반성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는다.
이후 민혁과 유정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맞았다. 시간이 흐르고 민혁은 유정을 찾아가 "너 그때 소원 빌었을 때 무슨 소원 빌었냐"고 물었다.
유정이 비밀이라고 하자 민혁은 "끝나는 마당에 비밀이 어디 있느냐"라며 타박했고 유정이 "끝난다고 다 알려주면 재미없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민혁은 유정을 번쩍 안아 대답을 재촉했다.
유정은 "비밀이 있어야 사장님이 저를 계속 쫓아다닐 것 같다"며 웃었고, 민혁은 "이제 사장 아니니 이름 불러라. 아직 빚 많이 남았으니 시키는 대로 불러보라"고 말했다.
행복한 표정으로 "민혁 씨"라고 부르던 유정은 민혁에게 기습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비밀'은 아름다운 결말을 맺었다. 이날 '비밀'은 시청률 1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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