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초 등장 '컬러석고상' 뭔가 봤더니...

스팟뉴스팀

입력 2013.11.17 14:33  수정 2013.11.17 14:43

평양 문수물놀이장에 세워져, 김정일 카키색 상하와 피부 등 천연색 재현

사진 왼쪽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정일위원장의 석고상이고 오른쪽은 조선중앙TV에서 캡처한 문수물놀이장의 '컬러 석고상'.ⓒ연합뉴스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컬러 석고상’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동상이나 석고상들은 모두 흰색이나 청동빛의 단색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컬러 석고상’을 세운 것은 새로운 우상화의 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지난 12일 완공한 평양 문수물놀이장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이곳에 처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천연색 석고입상’을 세웠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0일 조선중앙TV가 내보낸 문수물놀이장 동영상 속 팔짱낀 김정일의 석고상은 카키색의 상하의, 검은색 머리카락과 구두, 피부색까지 그대로 천연색을 재현하고 있어 생동감을 전하고 있었다.

이같이 김정일 조각상을 ‘컬러화’ 한 것은 젊은 김정은이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김정은 집권이후 노동신문에서 컬러사진이 게재되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아울러 조선중앙 TV는 지난해 배경화면을 갈색에서 하늘색으로 변경하고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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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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