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일본 재벌과 결혼 후 다이아몬드 마사지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이 과거 재벌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임지연은 1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1984년 미스 태평양에 당선된 뒤 일본의 부동산 재벌과 결혼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우연히 친구 맞선 자리에 따라갔다가 친구 맞선 상대였던 일본 부동산 재벌이 수수한 차림의 나를 보고 맘에 들어 했다"며 "당시 남편은 친구와 손잡고 나가는 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 뒤 몇 달을 수소문해서 찾았다더라"라며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혼 후 2년 간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을 사고 어디로 여행갈까만 생각했다. 생일선물로는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수입차와 땅을 받았다"며 "특히 신상품은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 우리 집에 먼저 들어왔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임지연은 다이아몬드 마사지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이 얘기하면 돌팔매 맞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면서 "당시 집으로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두세 분 오셨다. 다이아몬드 가루를 아주 잘게 가공해서 전신마사지하고 입욕제로 썼다. 자연탄소 성분이 있어 몸에 좋다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임지연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임지연은 "남편은 내게 최선을 다했지만 연예인으로서의 끼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방송활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서로 원하는 것이 달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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