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승환! 95억 장전' 한신 단장 한국온다


입력 2013.11.21 16:28 수정 2013.11.21 17:3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일본 언론, 한신 단장 오승환 게약 위해 한국행 계획

2년 95억 엔..삼성 이적료 포함 등 구체적 액수 보도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거금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31) 영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한신 타이거즈가 11월 중 오승환과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협상 마무리를 위해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직접 한국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일정도 전했다.

지난 19일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도 한신 타이거즈로 밝혀졌다. 신분조회는 협상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거금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이 오승환의 몸값으로 2년 9억 엔(약 95억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9억 엔은 삼성에 지급하는 이적료까지 포함된 액수다. 일본 언론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및 연봉이 7억엔(약 74억 원)이며, 삼성에 줄 이적료가 2억 엔(약 21억원)으로 보고 있다.

대졸 8년차로 삼성 라이온즈 동의 아래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로 건너갈 경우에는 이적료가 발생한다.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경우처럼 포스팅(비공개 입찰)제도를 거쳐야 한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올해까지 통산 444경기에 나서 28승13패277세이브, 방어율 1.69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277세이브는 국내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끝으로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한신은 마무리 투수 부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킨 후지카와 규지(33)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수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