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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아시아시리즈 호주-삼성전 승부조작 시도”


입력 2013.11.24 10:29 수정 2013.11.24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호주 포수 맷 블래진스키에 3만 달러 제의

대한 프로야구연맹에 신고, 경찰 조사 착수

아시아시리즈 호주-삼성전에 앞서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2013 아시아시리즈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신문 캔버라타임스는 호주 대표팀 선수로 나선 캔버라 캐벌리 소속 포수 맷 블래진스키의 말을 인용해 “승부조작 세력이 3만 달러(한화 약 3200만원)을 주겠다며 접근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호주의 준결승전 전날 대만 타이중 시에 머물던 블래진스키에게 한 남자가 “삼성에 7점차 이상으로 패하도록 동료들을 움직여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래진스키는 이 같은 제안을 단 번에 거절한 뒤 팀 코치진에게 알렸고, 대회를 주관한 대만 프로야구연맹(CPBL)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과거 승부조작 파문으로 프로야구의 쇠락을 경험했던 대만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현재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사건의 배우를 캐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캔버라는 삼성과의 준결승전에서 오히려 삼성을 9-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결승전에서는 대만 챔피언인 퉁이 라이온즈를 14-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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